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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대변인은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의 우호 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끊임없이 향상되고 중한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주로 부총리급 인사를 보내왔으며 이번엔 왕 부주석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왕 부주석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류옌둥 당시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교육·문화·과학 담당 국무위원,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탕자쉬안 당시 외무담당 국무위원보다 급이 높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계기에 방한한 한정 부총리 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보다는 낮다.
왕 부주석은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의 암묵적 원칙인 ‘7상8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에 따라 2017년 가을 제19차 당 대회 때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듬해 국가부주석에 임명되며 시 주석의 특별한 신임을 확인했다. 지난 2019년 10월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외빈 참석 명단을 발표하면서 왕 부주석을 정상급 인사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