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신임 농협은행장 취임…"농업·농촌 지원이 숙명"

"코로나19 피해 고객에게 비올 때 우산이 되야"
  • 등록 2020-03-26 오전 11:30:58

    수정 2020-03-26 오전 11:30:5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이 제5대 은행장으로 26일 공식 취임했다.

손병환 행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에서 별도 취임식 없이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직원에게 발송한 취임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게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행장은 고객·미래·전문성 등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라는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손 행장은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행장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약속으로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 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초격차 디지털 뱅크 구현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손 행장은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경청하고 옆에 서서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함께 뜨거운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 (사진=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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