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요 관광지서 전세버스 특별합동점검

  • 등록 2019-04-02 오전 11:00:00

    수정 2019-04-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봄꽃축제, 체험학습 등 단체 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좌석안전띠 정상 가동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속도제한 준수와 휴식시간 보장 등도 점검 대상이다.

국토부는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충분한 휴식시간 부여, 음주운전·휴대폰사용 금지 등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알리고 운전자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안전운행 실천 의지도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세버스 운행량이 늘어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데 따른 조치다. 그간 봄 행락철 사고는 2016년 4865건에서 2017년 4305건, 지난해 4553건 등으로 4000건 넘게 발생했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현장 중심의 관계기관 합동 봄 행락철 특별점검으로 봄을 즐기려는 국민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전세버스 이용객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갖고 교통안전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57회 진해군항제 개막일인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일대 벚꽃 나무가 활짝 피자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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