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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오전 8시 유모(19)군의 발인을 시작으로 낮 12시 안모(19)군과 김모(19)군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후 발인을 마친 세 학생은 운구차에 실려 모교인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성고와 합동 분향소에 들렀다. 이들은 각각 경기도 내 한 장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또한 낮 12시에 시작된 안군과 김군의 발인은 12시 40분께 끝났다. 발인 이후 두 학생을 실은 운구차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대성고 교정에 방문해 학교와 이별을 알렸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펜션 보일러 배기관에서 새어나온 배기가스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 일산화탄소농도가 40% 이상이면 치사량으로 보는데 숨진 학생들 몸에서 48~63%가량 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펜션 보일러실에 연소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이 있는데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