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올해 임단협, 휴가 전에 끝내고파”

  • 등록 2018-04-02 오후 1:56:54

    수정 2018-04-02 오후 1:56:54

윤여철(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현대차 부회장이 2일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지원자를 응원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윤여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여름휴가 전까지 마무리할 수 있길 희망했다.

윤 부회장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해를 넘긴 임단협에 이은 올해 예상에 대해 “휴가 전에 끝낸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게 발전적이라고 생각한다. 가급적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우리가 오래 하면 협력사들도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올해 노사관계에 대해선 “괜찮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하면서도 “그러나 매년 쉬운 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2, 3차 협력사만을 위한 전용 채용박람회를 신규로 실시해 채용박람회 참여 협력사를 2·3차까지 확대하고,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협력사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윤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현대·기아차는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채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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