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6.8 강진…최소 25명 숨져[TV]

  • 등록 2011-03-25 오후 7:06:28

    수정 2011-03-25 오후 7:06:28

[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미얀마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나 9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과테말라에서는 현 대통령의 영부인이 이혼과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소식 신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형 상점으로 보이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자 놀란 손님들이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미얀마 동북부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했고, 또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최소 50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의 산악지대 지하 10km 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진원에서 90km나 떨어진 태국 북부도시 치앙라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있었고, 이로 인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영부인이 현직 대통령과 이혼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산드라 토레스 여사는 현 콜롬 대통령과 이혼하고 오는 9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드라 토레스 / 과테말라 영부인 대통령과 이혼했습니다. 대신 과테말라의 모든 국민들과 결혼할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부부간 대통령직 승계를 금지하고 있는 과테말라 법령을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위장 이혼',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천년된 미이라가 발견됐습니다.

중국 유물관리국은 지난 22일 지역 주민들이 홍샨 실린 관광지역 안에 있는 30m 깊이 동굴에서 천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미이라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동굴 속 환경은 매우 건조한 상태였고, 미이라의 피부와 머리카락, 옷가지 등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습니다.

미이라가 발견된 지역은 많은 고대의 유물들을 간직한 중국 서부지역의 주요 유적지입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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