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원지방조달청과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가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뜻을 모았다.
| 강원지방조달청과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27일 강원 춘천상하수도사업본부에서 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지방조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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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강원조달청과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27일 강원 춘천상하수도사업본부에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강원조달청은 조달수수료 감경제도, 계약절차 단축과 한시적 계약 특례 등의 제도를 통해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의 재정집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조달기업제품의 우선구매를 요청했다.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에서는 장기계약공사 등은 조달청에 입찰계약을 요청, 신속 계약과 사전 행정절차에 대한 적극 협의를 통해 맑은 물 공공서비스 사업 지원을 주문하고, 계약법규에 따른 공정계약과 관내 생산제품 우선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춘천시 상하수도사업의 올해 예산은 2132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1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기준 조달청을 통해 집행한 금액은 268억원이다. 이병철 강원조달청장은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의 민생 체감경기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관내 기관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