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00400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6%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 늘어난 1조8201억원, 당기순이익은 188.3% 증가한 5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9% 늘어난 848억원, 매출액은 85.2% 증가한 5624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기록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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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6% 늘어난 3999억원을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을 통해서 늘어난 생산량이 건축·의약 시장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곧바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 화학HQ(HeadQuarter)의 친환경 목표·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즈니스 전략 ‘Green Promise 2030’에 발맞춰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생산 설비를 증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의약품 시장과 대체육 등에 쓰이는 식품용 소재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벙커링 컨소시엄의 암모니아 추진선 AIP인증 취득 △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 등과 함께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국책과제 선정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 트라모社(TRAMMO)와의 그린 암모니아 구매 협약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인 친환경 고부가 소재 투자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져 결실을 봤고 염소계열 제품들 시황 개선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에 대응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ESG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