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보수 93억으로 대기업 오너 중 '최고'

  • 등록 2017-08-03 오후 2:24:52

    수정 2017-08-03 오후 2:24:52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집단의 지배주주 일가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천878개 회사가 작년에 공시한 임원 보수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임원보수 공시현황 분석’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로부터 약 93억원의 급여를 받아 2014년부터 3년 연속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지배주주에 올랐다.

정 회장에 이어 손경식 CJ 회장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82억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허창수 GS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각각 74억원, 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70억원의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2심 재판 중인 조석래 효성 전 회장은 작년에 계열 상장사로부터 각각 64억원과 46억원을 받았다.

한진해운 파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최은영 전 회장은 계열 분리된 유수홀딩스 대표이사로서 11억원, 작년 3월 SK 등기이사로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16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경영인의 평균 보수는 6억∼8억원으로, 대기업집단 지배주주의 평균 보수(18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경영에 복귀는 했지만 등기이사 명단에서 제외해 보수를 공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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