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대당 인구수 2.43명…"1인 가구 증가 탓"

2015년 1인 가구 34.50%서 지난해 1인가구 34.97%로 증가
전문가 "1인 가구 위한 복지제도 필요"
  • 등록 2017-01-18 오후 12:00:00

    수정 2017-01-18 오후 12:00:00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싱글 페어’가 열려 한 관람객이 혼밥(혼자 밥 먹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한 세대당 인구수는 2.4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016년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주민등록상 인구는 5169만 6216명이며 세대당 인구수는 2.43명에 그쳤다고 18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상 인구수는 전년대비 16만 6878명(0.32%) 늘어났고 월평균 1만 3907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한해 전국의 출생신고는 41만 1859명, 사망신고는 27만 9027명으로 13만 2832명이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 연령별로는 40대가 17%로 가장 많았고 50대 16.3%, 20대 13.1%, 10대 10.6% 순으로 이어졌다.

총 인구가 4954만 367명으로 집계된 2008년 세대당 인구수는 2.61명이었다. 2013년에는 세대당 인구수 2.50명대가 무너져 2014년에는 세대당 인구수가 2.48명, 2015년에는 2.45명, 2016년에는 2.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세대당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1월 2.45명을 기록했던 세대당 인구수는 4월에는 2.44명, 10월에는 2.43명으로 감소했다.

행자부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세대당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집계된 1인 가구 비중은 34.97%로 2015년 34.50%보다 늘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복지 후진국인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복지제도가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복지제도는 가족”이라면서 “관계에 지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려는 젊은 층이 혼자 사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복지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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