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국제테러정부수집 유닛(Unit)’을 내달 초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요르단 암만과 이집트 카이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이슬람권 3개 도시를 비롯해 인도 뉴델리에 거점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또 중국이 조성한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에 미군의 군함을 보내는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해 ‘자위대가 참여할 일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미 그는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검토하겠다고 했던 남중국해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아베 총리는 중일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이 보폭을 넓히려 하는데 대해서는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