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하이엔드 제품에는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미드엔드 제품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구조를 TV에서 모바일 주임으로 재편해 2년 내에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 중심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매출 비중도 2011년 20%에서 올해 40%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시장과 관련 김 사장은 “정보기술(IT) 역사상 태블릿 제품처럼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 없다”며 “경량화?고해상도?저전력화가 유행이며, 내년에는 태블릿용 AMOLED 패널을 출시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범용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자동차, 디지털교과서 등에서도 AMOLED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처럼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 패널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면서, 시설투자도 AMOLED 부분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2018년까지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LCD와 AMOLED 투자를 같이 할 것”이라면서도 “AMOLED 부분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업계 평균 성장률의 2배인 15%의 매출성장을 기록, 올해 상반기 현재 모바일, 태블릿, 대형TV, 공공디스플레이(PID) 4대 주요 제품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