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체코 순방, 무역·투자·첨단산업 등 총 56건 MOU 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 개최
수출입은행에 경제협력성과지원부 설치
  • 등록 2024-09-23 오후 5:00:00

    수정 2024-09-23 오후 5: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성과와 관련해 23일 “원전협력 뿐만 아니라 무역·투자, 첨단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총 56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기재부)
김 차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부처 경제외교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를 주재했다. 8개 부처와 4개 기관이 참여 한 가운데 정상외교 관련 민·관 성과를 점검하고 조직·인프라 등 성과지원·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체코 순방에 대해 “2015년 이후 약 9년만에 이루어진 공식 방문으로, 우리의 경제영토가 체코는 물론 EU 등으로도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확대·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행점검단 회의에서는 그간의 정상순방을 통해 달성한 민간 성과를 종합점검하고 정상외교 후속추진과 관련된 필수적 예산사업에 대한 2025년 예산안 편성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상순방 계기로 체결한 MOU·계약 등 447건의 진행상황 및 후속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예산사업의 반영 현황을 확인하고 2025년 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정상외교 성과 정착·확산을 위한 조직, 인프라 운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경제외교 성과 창출 전·후방 단계를 모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 수출입은행에 경제협력성과지원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성과 관리 △DB구축 및 애로사항 접수 △우리 기업의 주요국 진출 전략 수립 △해외사업 타당성 조사 △K-Finance 패키지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경제외교 성과 창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 차관은 “정상외교는 대외경제 전략의 큰 축인 만큼 체코 순방 성과 가시화를 위해 민·관이 경제 원팀이 돼 순방 후속조치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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