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질병관리청이 제12회 검역의 날을 맞아 ‘2024년 대국민 검역 슬로건·캐릭터 창작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 19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024년 정책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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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일부터 이틀간 제12회 검역의 날을 맞아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부는 장티푸스 환자 등의 항구 진입을 금지했던 조선시대 검역 규정 ‘불허온역진항장정’ 제정일을 기려 매년 5월 20일을 ‘검역의 날’로 정하고 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 ‘2024년 대국민 검역 슬로건·캐릭터 창작 공모전’ 캐릭터 부문 대상작 (사진=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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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대국민 검역 슬로건·캐릭터 창작 공모전’ 슬로건 부문 대상작 (사진=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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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검역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2024년 대국민 검역 슬로건·캐릭터 창작 공모전’ 수상작도 발표됐다. 슬로건 부문에는 “여행의 마침표, 검역으로 찍어요”가, 캐릭터 부문에는 검역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코끼리 ‘검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질병청은 향후 검역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해외 파병부대와 협업한 감염병 예방 교육 사례, 공항 내 음압격리실 구축 운영 등 검역 우수 사례를 발표·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그간 검역에 힘쓴 57명에 대한 표창도 수여도 진행됐다. 김미경 국립마산검역소 검역관은 코로나19 등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영미 청장은 “검역은 국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한 만큼 해외로부터의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예방해 국가 검역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