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금리, 1.9bp↑[채권마감]

외국인, 3년 국채선물 순매도세
“양호한 수급에 금리 상승 제한적”
장 마감 후 미국채 입찰 결과 주시
  • 등록 2023-12-11 오후 5:21:53

    수정 2023-12-11 오후 5:21: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폭은소폭 확대됐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56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480%,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3bp 오른 3.52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2bp 오른 3.56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3bp 오른 3.495%, 30년물은 3.2bp 오른 3.480%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6.5bp서 8.6bp로 재차 벌어진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전폭은 두달내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 8.6bp를 2거래일째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4.2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529계약, 금융투자 1908계약 순매도를, 개인 248계약, 연기금 1282계약, 투신 1495계약, 은행 133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11.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589계약, 개인 1576계약, 투신 72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313계약, 은행 1072계약, 연기금 305계약 순매도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수급이 나쁘지 않아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커브는 내년 초나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질 경우 재차 스티프닝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에 각각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3년물,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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