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국내 지사 문을 닫았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가라앉은 가운데 특히 낸드플래시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인력을 정리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지난 7월 한국 지사를 폐쇄했다. 대리점 성격이던 한국 지사는 인력 규모가 작고 중요성도 크지 않아 효율화 대상에 올랐다.
솔리다임은 운용 효율화 차원에서 규모가 작은 곳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사를 정리 중인데 한국도 이에 해당됐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수한 옛 인텔 낸드 사업부다. 인수에 따른 비용과 업황 악화로 손실을 보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솔리다임을 포함한 미국 낸드법인의 순손실은 2조2423억원에 달한다.
솔리다임은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에 있는 직원도 98명 해고했다. 전체 직원 중 10% 수준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솔리다임 본사. (사진=솔리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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