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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가 총 3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몽한대사전’을 편찬했다.
단국대 몽골연구소는 4일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 사전을 펴냈다”고 밝혔다.
사전은 국내 몽골어 연구자뿐만 아니라 몽골의 한국어 연구자나 유학 준비생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부록에는 간략한 몽골어 문법도 수록해 일반인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송병구 단국대 몽골연구소장은 “국내에서 발간된 기존의 몽골어 사전류는 대체로 어휘 수가 적고 예문이 충분하지 않아 입문자 또는 여행자를 위한 어휘집 수준이었는데 이 사전을 계기로 몽골어와 몽골문화 연구, 한국어와의 비교연구가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됐다”며 “인문학 분야의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