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 설치된 안심전세 앱 홍보부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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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학교 개강 및 봄 이사철을 맞아 23일 청계천 광통교에 설치된 안심전세 앱 홍보부스를 방문해 청년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심전세 앱은 지난달 2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이 내려받기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세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2.0버전 5월 출시 예정이다.
원 장관은 “임대인이 보여주기 싫은 정보도 임차인이 일방적으로 볼 수 있도록 법이 통과 됐다”며 “안심전세 2.0부터는 그 기능을 집어넣을 예정인데 악성 임대인 명단이 그냥 저절로 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심전세 앱 홍보부스는 전세사기 주요 피해 계층인 청년들에게 안심전세 앱을 소개하고, 전세계약 유의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 청년재단과 함께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이동이 많은 청계천에 마련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안심전세 앱 설치안내 및 사용설명서 배포, 전세계약 관련 전문가 현장상담, 청년주거정책 소개 등이 진행되었으며, 점심식사 후 산책을 위해 청계천을 방문한 청년·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활발히 참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안심전세 앱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모집한 안심전세 앱 청년홍보·개선단을 대상으로 ‘옥의티 찾기 챌린지’를 진행 중이며 챌린지 기간 중 나온 의견을 토대로 보다 편리하고 알찬정보를 담은 앱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원 장관은 홍보부스를 체험하며 “안심전세 앱이 전세사기 범죄로부터 청년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청년 공인중개사들이 청년 감성으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양쪽의 관점에서 안심전세 앱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