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질로우, 내후년 실적 본격 반등…주식 늘릴 때"

UBS, 질로우 첫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50달러 +31%
"경제 불확실성 극도로 높을 때가 싸게 주식 살 적기"
"내년 하반기부터 주가 밸류에이션 회복되기 시작할 듯"
  • 등록 2022-12-02 오후 9:17:40

    수정 2022-12-02 오후 9:18: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상에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업체인 질로우(ZG)가 2024년부터 본격 반등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이제 서서히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할 것이라는 추천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UB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질로우에 대한 기업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1%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로이드 웜슬리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이 악화하고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극도의 불확실성 국면이야 말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질로우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훌륭한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지금부터 1년 정도만 지나면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한꺼번에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시점이 되면 질로우에게는 보다 유망한 사업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BS는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사업도 가시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고, 주가 밸류에이션도 더 높게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가 내년 하반기 쯤이 될 것으로 점쳤다.

웜슬리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16%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질로우의 2024년과 2025년 매출 성장세가 각각 18.5%, 15.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모기지 상품 취급이 질로우가 2025년에 2021년대비 거래액을 두 배 늘리겠다는 회사 목표 달성의 잠재적 동력이 될 것이라는 건 아주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오히려 이보다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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