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베트남서 의료 AI 생태계 구축 나섰다

제1회 하노의의대 의료AI 전문가 양성과정 개최
  • 등록 2022-11-01 오후 1:55:50

    수정 2022-11-01 오후 4:36:51

룰루랩은 지난달 26_28일 베트남 하노이의대에서 ‘제1회 하노이의대 의료AI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했다.(사진=룰루랩)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이 베트남에서 의료AI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룰루랩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대에서 ‘제1회 하노이의대 의료AI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AI 기업이 하노이의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룰루랩이 최초다.

이는 올해 7월 룰루랩과 하노이의대가 체결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피부질환 AI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및 베트남 AI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룰루랩 관계자는 “하노이의대와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현지 AI 의료 인프라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산업현장과 의료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표”라면서 “단계별로 다양한 학습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하노이의대 생화학과 ‘란 응옥 티 응우옌(Lan Ngoc Thi Nguyen)’ 교수 주관으로 박사급 연구원, 하노이의대병원 레지던트 및 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룰루랩 기술책임자와 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AI 기술에 대한 기초교육과 더불어 룰루랩의 고도화된 AI 피부 분석 기술이 소개됐다. 뷰티와 헬스케어 산업의 AI 활용현황 및 의료현장에서 AI의 임상학적 활용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란 응옥 티 응우옌 교수는 “룰루랩은 전세계 인종별, 나라별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뷰티에서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라면서 “룰루랩의 교육을 통해 하노이의대 학생들이 향후 베트남 의료AI 산업을 견인해 나갈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룰루랩은 MOU에 대한 후속조치로 하노이의대와 공동으로 베트남 주요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향후 2025년까지 베트남 내 주요 대도시를 거점으로 조성될 의료 네트워크에 룰루랩의 AI분석 솔루션과 CRM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획득과 AI 솔루션 서비스의 활용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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