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공학기술 확산 힘쓴 연구자들 '일진상·해동상' 받아

공학한림원, '일진상'·'해동상' 수상자 선정
일진상에 송재복 고려대 교수, 장석권 KAIST 교수
해동상에 한화택 국민대 교수, 정종문 연세대 교수
  • 등록 2022-01-12 오후 2:38:24

    수정 2022-01-12 오후 2:38:2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산학협력과 공학기술 문화 확산에 힘쓴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송재복 고려대 교수, 장석권 KAIST 초빙석학교수를 ‘제18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제17회 해동상’ 수상자 명단에는 정종문 연세대 교수, 한화택 국민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산학협력 증진, 기술정책 개발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송재복 교수는 협동로봇, 자율주행로봇 분야에서 다수의 기술이전과 산학과제를 수행했다. 국내에서 처음 협동로봇을 개발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 등에 이전했다.

‘일진상’을 받은 송재복 고려대 교수,장석권 KAIST 초빙석학교수(왼쪽부터 1,2번째)와 ‘해동상’을 받은 정종문 연세대 교수, 한화택 국민대 교수(왼쪽부터 3,4번째).(사진=한국공학한림원)
장석권 교수는 한국산업의 구조전환 비전과 행동 계획을 담은 최종 보고서인 ‘산업 미래전략 2030’ 집필을 주도했다. 2011년에는 클라우드서비스정책연구센터장을 지내며 국책연구와 정책개발을 주도했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정종문 교수는 미국 코세라(Coursera)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관련 12개 전문교육과정 강좌를 개설해 방문자수 약 162만명, 유료 수강생 수 약 34만명을 기록했다. 신임 교원 지도·학습 워크숍을 국내에서 처음 운영하고, 공학교육 국제화에도 기여했다.

한화택 교수는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이야기’, ‘미적분의 쓸모’ 등 일반 교양서적, 청소년용 저서 10여권을 저술했다. 과학기술과 연극을 접목한 융합형 과학 공연을 개발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공학을 가르치는 데 힘썼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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