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 정부가 필리핀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53만 9000회분을 공여한다.
외교부는 백신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30일 필리핀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 국가는 베트남, 태국, 이란에 이어 필리핀이 네 번째다. 정부가 이제까지 백신을 지원한 4개국 가운데 3개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다.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과의 협력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공여가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 대응 노력과 한·필리핀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