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온라인 IR서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상장 후 첫 온라인 기업 설명회 개최
  • 등록 2021-05-27 오후 2:25:29

    수정 2021-05-27 오후 2:25:2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27일 상장 이후 처음 개최한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정밀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12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는 향후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동반진단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제약사와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 진행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유전자 검사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 축적과 분석기술을 적용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 등 해외 시장 적극적 진출을 소개하며,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제시했다.

엔젠바이오의 핵심 사업영역인 암 정밀진단 사업은 암의 원인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 표적 항암제 처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동반진단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 상용화로 정확도가 검증된 NGS 정밀진단 제품 기반 동반진단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신약개발 수익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회사는 국내외 신약개발업체 6곳과 동반진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P사에 상용화된 유방암 치료제는 회사의 유방암 검사제품인 브라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을 통해 원인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아이디언스의 고형암, 오토텔릭바이오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제품으로는 고형암 검사제품인 솔리드아큐테스트(SOLIDaccuTest)를 사용해 동반진단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혈액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임상을 위해서는 혈액암 검사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를 사용하고 있다.

최대출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밀진단 사업 및 개인유전자 검사사업을 통해 질병 유전자 데이터, 유전자 검사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축적 중”이라며 “머신러닝, AI 기술 등도 함께 적용해 가치 있는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는 하반기에 적극적인 해외 진출 계획을 표명했다. 최근 각 국의 의료기관이 정상화되면서 동남아시아 및 유럽 국가로의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젠바이오는 NGS 기반의 정밀진단제품을 세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에서 미국의 CLIA랩을 인수하고 회사의 NGS 정밀진단플랫폼을 이식해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내 계약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조기에 상용화를 진행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최대출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을 이룩하는 첫 해로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사업자로서 전세계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진단기업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비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정밀 진단 핵심 기술의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주요 사업 마일스톤을 실행해 나가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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