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61사 중 분석제외법인 68사(결산기 변경 및 제출유예,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를 제외한 593사를 분석한 결과 흑자 기업은 491사, 적자기업은 102사였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흑자기업(82.80%)이 적자기업(17.20%)보다 많았다.
흑자기업 491사 가운데 전년 동기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업체는 386사로 분석대상 상장사 가운데 65.09%를 차지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105사(17.71%)였다.
적자기업 102사 중에 전년과 비교해 적자가 이어진 기업은 77사(12.98%),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25사(4.22%)였다.
적자전환 기업 중 대우조선해양(042660)(2347억원), GKL(114090)(374억원), 대웅제약(069620)(209억원), 핸즈코퍼레이션(143210)(119억원), 무림페이퍼(009200)(98억원) 순으로 손실이 컸다. 적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대우조선해양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2425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347억원으로 곤두박질하면서 4772억원을 까먹었다. GKL이 521억원이 줄어들면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