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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구십구도(99도)는 2017년 첫 작품인 ‘신의 직장’을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노을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소위 ‘지잡대’ 출신으로 토익 점수도 낮고 튀미도 특기도 없는 만년 취업준비생 구진남이 3대가 덕을 쌓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좋은 회사에 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인턴도 아니고 정직원으로 ‘신의 직장’에 들어간 주인공이 직장에서 어떤 일을 겪는지를 펼쳐 보인다.
극단 구십구도는 물이 끓는 100도에서 1도가 모자란 99도를 뜻한다. 끓는점에 도달하기 위해 열정이라는 불로 자신을 태우고 있는 청춘들을 응원하며 힘이 되는 연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