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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최근 대구, 대전, 전북 등 17개 시·도에 기업, 지자체, 정부부처가 손을 맞잡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육성시키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와 차별화된 순수 민간기업 특화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다.
포스텍에 들어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면적 1984㎡(600평) 규모로 예비창업자 10개 업체 내외가 입주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벤처 아이디어 시뮬레이션과 모형제품 전시공간, 교육실, 상담실 등을 마련하고, 기존에 RIST와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지역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초기 단계 멘토링부터 자금, 투자 연계까지 지원한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돕는다. 아이디어 제품을 실제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공간을 확보, 예비 창업자가 제품 완성도와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에코산업단지로 조성해 부산물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트(Smart grid)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적용과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및 해양생태복원 등 다양한 연구도 하는 한편,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기술을 관계 기관 및 중소기업과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에너지 절감형 공장 솔루션을 제시하여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포스코와 중소기업,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벤처기업가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자율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한 이후, 민간주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광양시 등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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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많은 경험을 지녔다. 포스코에서 실시 중인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1:1 심화 멘토링하고 있다. 자생력 개선에 주력을 두는 지원 활동으로 해당 벤처 기업은 매출 기준으로 해마다 평균 약 95%라는 미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포스코가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중소기업들과 공동 운영해 온 ‘성과공유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포스코는 1300여개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350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중소기업에게 성과보상금으로 1864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포스코의 기술 컨설팅 및 시설지원 등을 바탕으로 참여한 기업의 자생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와 국내 강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연료전지 신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상품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소재산업으로는 포스코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거론되고 있는 리튬, 니켈 등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원대상 기업과 포스코가 상호협력 할 수 있는 동반성장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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