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오는 25~27일 열리는 ‘청주국제공항에어쇼’에서 첫 국산 공격기 FA-50을 처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FA-50은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전투기 F-4, F-5 등을 대체하기 위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공격기로 지난 8월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됐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첨단 전자장비와 장착무기를 장착하고 있어 기존 노후 전투기보다 월등한 전투 능력을 갖췄다.
KAI는 FA-50 외에도 이번 청주에어쇼에서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전술입문기 TA-50, 기동헬기 수리온, 4인승 민항기 KC-100 등 KAI가 개발·생산하고 있는 국산 항공기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하성용 KAI 사장은 “우수한 엔지니어와 3차원 가상설계시스템, 각종 시험평가시설 등 선진 항공기 제작사에 뒤지지 않는 최첨단 설비를 보유한 데다 FA-50을 통해 각종 임무장비와 무장통합 기술도 확보했다”며 “한국형전투기개발(KF-X)과 소형 군·민수헬기(LAH/LCH) 등 대형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KAI가 25~27일 열리는 청주국제공항에어쇼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인 공격기 FA-50. KA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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