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가 상충되는 모습이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9%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0.07% 떨어지고 있지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0.05% 상승 중이다.
유럽집행위원회(EC)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0.5%에서 마이너스(-) 0.3%로 하향 조정하며 완만한 경기 후퇴국면을 인정해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그러나 개장전 나온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추세상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악재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 실시 계획이 발표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애플 주가가 0.22% 상승하고 있다. 타겟도 홀리데이 판매 호조로 좋은 실적을 공개하면서 0.63% 오르고 있다. 시어스는 사업 일부를 분리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으며 15.5% 뛰고 있다.
반면 전날 장 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휴렛-패커드는 4.73% 하락하고 있다. 백화점업체인 콜스도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3.62%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