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GS칼텍스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ℓ)당 100원 인하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7일 자정부터 3개월간 전국 3400여개 GS칼텍스 주유소에 할인된 가격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앞서 지난 4일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가격 인하폭과 기간, 방법 등을 발표했다.
GS칼텍스는 "당초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 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신용카드 사후 정산 할인 방식의 시스템을 준비했으나 준비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석유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일(7일) 타 정유사들의 가격 할인이 시작되는 가운데 GS칼텍스만 통상 2주 가량 소요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격 할인을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일제히 7일 자정부터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하게 됐다.
가장 먼저 가격 인하 방침을 밝힌 SK에너지는 신용카드 사후 정산 할인 방식을, GS칼텍스와 S-Oil,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급가 할인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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