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교육 기술 기업 비상교육(100220)이 베트남 동남부 지역 동나이성 소재 3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 베트남 르엉테빙 영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동나이성 한국어 교육 개강식’에서 수강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비상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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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비상교육이 개발한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활용해 베트남의 부족한 한국어 교육 인프라를 메운다. 약 3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방과 후 학습 활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마스터케이는 화상 솔루션, e러닝, 학습관리 시스템(LMS), 인공지능(AI) 발음 평가 기능 ‘AI Speak’ 등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비상교육은 올해 말 AI와 자유롭게 말하며 학습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자유대화 AI’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비상교육이 베트남 동나이 한인 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동나이성 교육청, 인민위원회, 락홍대학교, 한베우호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동나이성 3개 고등학교에서 약 26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호찌민시 인근의 동나이성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이 부족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비상교육은 락홍대학교의 한국어학과 교원과 협력해 각 학교에 온라인 원격 강의와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비상교육은 앞으로도 국내외 정부 및 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마스터케이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을 키우며 미래 교육 여정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동나이성의 모든 청소년이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