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17일부터 20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주최하는 전시회로, 30개국 200여개 e-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해 e-모빌리티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 위츠 CI (사진=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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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는 이번 전시회에 CES2024에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선보였던 EV 무선충전시스템과 EV 유선 충전기를 소개한다. 특히, EV 무선 충전 시스템은 자기 유도 방식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충전시설에 설치된 GA(Ground Assembly)부와 전기차 바닥면에 설치된 VA(Vehicle Assembly)부를 통해 전력이 송수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V 무선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시 사용자가 유선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운전자의 편리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보급률도 확대되리라고 위츠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율 주차 및 자율 주행 기능과 연결될 시 충전이 필요할 때 전기차 스스로 충전기로 이동해 충전하는 등의 상황이 가능해지리라고 덧붙였다.
또 위츠는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 장착 예정인 EV 유선 충전기도 함께 선보였다. PLC 모뎀은 전기차로부터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달받아 과충전 위험을 방지한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충전기에 의무 장착이 예고된 만큼 위츠에서도 현재 GS차지비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PLC모뎀 등 스마트 제어기능이 장착된 EV 유선 충전기를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에게 EV 유무선 충전기 사업에 대한 진행 사항을 알리고 기술력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기존의 무선충전 솔루션 기업에서 EV 유무선 충전기 제조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 고객사 발굴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