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수료식 성료

  • 등록 2024-06-11 오후 4:05:37

    수정 2024-06-11 오후 4:05:37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훈련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수료식 현장에서 청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8주간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훈련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1기를 성료하고, 참여 청년 28명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수료식은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발전적인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된 자리로, 각 청년에게 수료증과 각자의 모습을 담은 캐리커처를 수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최초의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직무 컨설팅을 비롯하여 소양교육 및 직무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재활ㆍ복지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청년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희망 진로를 파악하고 교육을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들은 총 8주간의 훈련 기간 중 4주간의 공통 소양교육과 2주간의 공통 직무교육, 이후 2주간의 개별 직무교육을 통해서 일 경험에 필요한 역량을 습득했다.

해당 교육을 수료한 28명 중 6명의 청년은 향후 5주간 기업 인턴십에 참여하며 일 경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적응할 기회를 얻게 된다. 재단에서는 이들의 원활한 일 경험이 진행되도록, 해당 기간 ‘직무지도원’을 일 경험처에 배치하여 참여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 역량 강화 훈련 및 일 경험 프로그램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수료식에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료함으로써 다른 청년들이 사회에서 수행하고 있는 일반적인 업무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경계선지능 청년들은 속도가 조금 느릴 뿐, 기회가 주어진다면 원활한 사회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될 2기 ‘일 역량 강화 훈련 및 일 경험 시범사업’과 ‘당사자 및 주돌봄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진입 모델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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