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2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성보중학교에서 열린 2024년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현장을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2021년부터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보의 허위·조작 여부를 판별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광역시·도마다 위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공모를 거쳐 총 40개 학교(중학교 27개, 고등학교 13개)를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는 올해 12월까지 각 학교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정보환경의 이해, 허위정보 특징, 팩트체크 이해 및 실습 등을 주제로 14차시(28시간) 내외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팩트체크 주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평가·시상하는 ‘팩트체크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있는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지며, 전국대회 참가 시 교수, 기자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교육현장을 참관한 이후 학생들과 함께 ‘미디어 나눔버스’를 활용한 체험에 참여했다.
이 부원장은 “최근 AI, 딥페이크를 활용한 악의적이고 기만적인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팩트체크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와 미디어재단은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이외에도 올해 전 국민의 허위정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총 5억6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 대학생, 노인, 교사·강사 등 대상별 맞춤형 팩트체크 교육을 지원하며 학습자료 등 교육 콘텐츠 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