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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국제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해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강력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019개 정부·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실내 평균온도를 실내 적정온도(18~20℃)보다 낮은 17℃로 제한하고, 전등도 30~50%를 끈 채 생활하는 중이다.
박 차관은 현장 시설관리자와 만나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실내온도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난방설비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 또 이곳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라는 취지에서 무릎담요를 전달했다.
같은 날 산업부 에너지 담당 관료도 전국 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을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광명 시립꿈나무어린이집을,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은 평택 라움어린이집을 각각 찾았다. 이승렬 원전산업국장(세종 다정힐스어린이집)과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증평군 노인복지관), 김선기 수소경제정책관(성남 국군수도병원) 등도 함께 했다.
박일준 차관은 “에너지절약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