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8일 대학로 공연장 현장 안전 점검

윤성천 문예실장 등 소극장 혼잡 방지 대책 점검
"공연 관련 인파 관리 개선책 마련할 것"
  • 등록 2022-11-08 오후 2:09:50

    수정 2022-11-08 오후 6:40: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를 찾아 공연장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소극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날 안전 점검에는 윤성천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종로구청 담당 팀장, 한국소극장협회 부이사장, 공연장안전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관객들의 동선을 따라 혜화역 2번 출구부터 소극장 ‘공간 아울’ 입구 매표소까지 이동 과정에서의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입구 매표소 등 혼잡 방지를 위한 입장 유도 및 통제 시설 설치 여부, 관객 대피 안내 체계 등을 점검했다. 공연장 재해대처계획 수립과 신고 서류도 확인했다.

또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으로 이동해 소극장의 열악한 시설과 인력 여건 등 안전 관리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규모 축제나 다중 밀집 행사 시 지자체와 경찰서, 소방서 등 협력체계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윤성천 실장은 “무대 시설과 조명 등의 사용이 많은 공연장의 공간적 특성상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다”며 “과거보다는 무대 시설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무대에서의 재난 발생 위험은 비교적 감소하고 있지만 관객들의 공간 확보와 이동, 나아가 지역사회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로는 125개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지구이기도 한 만큼, 잠재된 사고 위험 요소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체부는 대학로뿐만 아니라 홍대 등 많은 인파들이 밀집된 장소의 공연장과 공연 현장을 추가로 점검하고 지자체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공연과 관련한 인파 관리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소극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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