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1월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여가부 폐지에 2030 남성은 90% 이상, 여성도 50% 가까이 찬성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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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미 서울 시내 대학에서 총여학생회가 모두 폐지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마지막으로 총여학생회가 남아 있던 연세대학교는 지난 2019년 1월 여학생들이 총투표를 주도해 약 80%의 찬성으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폐지, 한미동맹강화, 탈원전 백지화,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등 각종 단문메시지와 변화된 선거전략은 전적으로 당시 윤 당선인께서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대통령직인수위가 마지막으로 꾸려졌던 2012년 ‘박근혜 인수위’와 비교하면, 9개 분과에서 7개 분과로 규모를 축소했다. ‘정무’와 ‘법질서사회안전’ 분과를 ‘정무사법행정’으로 통합했고, ‘여성’ 분과를 없앴다.
인수위 출범은 이르면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며 속도를 낼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