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3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바닥은 어디?

한달여 만에 3만달러 아래로
일부 분석가들, 추가 하락 전망
3만달러선에 매도 물량 몰려
1차 저항선 2만7000달러, 2차는 2만2000달러
  • 등록 2021-07-20 오후 2:10:49

    수정 2021-07-20 오후 3:45:3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3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폭락의 마지노선’이라 여겨져온 3만달러선마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4분 비트코인은 2만958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900억달러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캡처


지난 4월 중순 6만3500달러를 넘기며 최고점을 찍은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의 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급락한 후 3만~ 4만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며 ‘계단식 하락’을 보여왔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3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12시 44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 내려간 3530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5% 넘게 떨어지며 200만원선(205만9000원)에 근접했다. 도지코인 역시 5% 넘게 내려가며 200원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건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시와 동조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725.81포인트 내린 3만3962.04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해왔다. 3만달러 선에 매도 물량이 몰려 있다는 이유다. 1차 저항선은 2만7000달러, 2차 저항선은 2만2000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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