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용 낮은 재도약기업에 무담보 보증 지원 확대

중기부-SGI서울보증보험 협약
납품 계약 등 상거래 지원 위해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대상 확대
  • 등록 2021-01-13 오후 12:00:00

    수정 2021-01-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SGI서울보증보험과 신용이 낮은 재도약기업의 납품 계약 등 상거래 지원을 위한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 2015년 체결한 ‘재도전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 내용 중 지원 대상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 재창업자금 지원기업에서 재도전성공패키지 기업과 사업전환 참여기업으로 대상을 늘렸다. 우대 기간은 선정(졸업)일로부터 2년까지 적용된다.

또 SGI서울보증보험의 비대면 모바일 교육플랫폼인 ‘SGI 에듀 파트너’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2년간 지원한다. SGI 에듀 파트너는 서울보증보험이 교육전문기업인 휴넷과 제휴해 구축한 서비스다. 교육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어학, 인문교양, 법정 교육 등 약 1만여 개의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신용관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1년간 제공한다. 신용관리 서비스는 거래처 기업정보와 신용정보 조회, 모니터링 등 가능하며 산업동향,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한 경영개선방안 등을 보고서로 제공하는 경영컨설팅 보고서도 이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확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2019년에 재도전성공패키지를 통해 재창업에 성공한 기업과 사업전환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게도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우대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약 2400여개사의 기업이 지원대상에 포함돼 최대 1조 1000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성 중기부 재도약정책과장은 “재창업기업 계약이행보증보험 지원은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1054개사에 1418억원의 무담보 보증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도약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 기업 재무제표, 주계약서 등이 필요하다. SGI서울보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국 서울보증보험 72개 영업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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