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02년 3월 27일 기록한 931.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포인트(0.73%) 오른 928.44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925선에서 개장해 장 초반 923선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920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928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04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446억원을 내던지는 등 기관이 662억원, 외국인이 1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 우위였다. 방송 서비스가 3.57%, 통신방송서비스가 2.58%, 운송이 2.36%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유통,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제약, 제조, 금속, 종이목재, 오락문화,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가 2%, 통신서비스가 1%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씨젠(09653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 가까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알테오젠(196170)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제넥신(095700)이 5% 넘게,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마존과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을 최근 알린
포인트모바일(318020)이 29.93% 올랐고, 액화수소 전문회사와 함께 그린수소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수소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알린
UCI(038340)도 25.47% 상승했다.
KMH(122450)이 29.83%,
SGC이테크건설(016250)이 21.93% 상승했다.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제조 전문 기업
인바이오(352940)가 상장 첫 날 5.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8억8521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2조553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2개 종목이 내렸다. 11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