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최초 여성 사무총장 내한…이화여대 학생들 만난다

제니퍼 리 모건 사무총장 방문…12일 이화여대서 강연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해결 메시지 전할 것
  • 등록 2017-07-10 오후 1:48:58

    수정 2017-07-10 오후 1:48:58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Green Peace) 국제 본부 공동 사무총장(사진=그린피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화여대(총장 김혜숙)는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이화 글로버러 리더와의 대화’에서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Green Peace) 국제 사무총장을 초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피스 최초의 여성 공동 총장인 니퍼 모건 사무총장은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이화 글로벌 리더와의 대화’는 국제기구 및 비영리단체 대표, 세계적 석학, 고위 공직자 등 세계 각 분야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재학생 대상으로 강연 및 토론 등을 진행하는 행사로, 이번이 첫 회다. 이화여대 국제교류처(처장 최원목)에서 이달에 신설했다.

제니퍼 모건 사무총장은 ‘행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 : 왜 시민의 힘은 승리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3월 전세계 40개국에서 동시 진행된 탈석탄 운동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시민 운동을 소개하고 지구 온난화의 해결과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 시민들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조발언, 질의응답, 자유 대화 등 순서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다. 여성리더십과 비영리기구, 환경 문제에 관심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은 누구나 참여가능 하다.

이화여대 국제 교류처는 “그린피스 최초의 여성 공동 사무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재학생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국제 네트워트 구축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니퍼 모건 사무총장은 지난 23년 간 비영리기구에서 활동하며 기후변화 분야에 헌신해왔다. 유엔(UN) 기후변화 협약 NGO 대표단으로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약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린피스 국제 본부에서 버니 맥디아미드와 공동 사무총장을 역임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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