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한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샵으로서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화장품시장은 전세계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로 성장했다”며 이같은 중국 진출 의지를 보였다. 화장품 브랜드샵 업체인 토니모리는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에서 벗어나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향후 외주제작(OEM)이 아닌 자체 생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태성산업 회장인 배 대표가 지난 2006년 설립한 토니모리는 10년만에 원브랜드샵 시장에서 더페이스샵·이니스프리·에이블씨엔씨 등에 이은 7위까지 성장했다. 차별화된 화장품 용기 생산력을 경쟁력으로 삼아 기존 업체들의 사례를 배워 트렌드에 맞출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홍콩에서 영업을 지속 중이고 러시아에서도 22개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미국 고급 화장품 유통 체인 세포라에 입점하기도 했다.
토니모리 공모주식은 신주 176만주 등 총 294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6400~3만200원이며 액면가는 200원이다. 공모 금액은 총 776억~888억원 수준이다. 향후 일정은 24~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 확정 후 다음달 1~2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 관련기사 ◀
☞ [종목분석]해외진출로 승부거는 화장품 후발주자 토니모리
☞ 토니모리, 실적 모멘텀+中 진출 기대감 반영시 주가 상승 가능-KTB
☞ 토니모리, 해외 성장 기대…공모가 저평가-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