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이상 없음' 서울시 AI 이동제한 조치 해제

시 "이동제한지역서 닭 음성반응 나와 제한해제"
  • 등록 2014-03-19 오후 4:29:56

    수정 2014-03-19 오후 4:29:56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가 19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닭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반면 오리는 이동제한 조치가 당분간 유지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경기도 과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이내를 닭·오리 이동제한지역으로 지정해왔다.

시는 이동제한지역 4개 자차구(동작·관악·서초·강남구)의 전체 닭 사육 15가구 37마리 분변에서 모두 AI 음성반응이 나와 닭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는 오리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오리를 시내로 반·출입하는 걸 엄격하게 통제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지난 14일 강서습지생태공원 조류 분변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AI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은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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