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바닥 탈출?.."쌀 때 사야"

'애플 모멘텀' 겨냥 '저가매수 적기'..기관 5일째 '사자'
"대면적 아이폰 패널 6월부터 공급..UHD TV 시장 확대도 긍정적"
  • 등록 2014-03-18 오후 4:57:56

    수정 2014-03-18 오후 4:57:5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애플 모멘텀’으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 부근에 머물자 하반기를 보면 지금이 저가 매수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40%) 오른 2만54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7% 이상 오르면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승 동력의 주체는 기관이다. 연일 매도세를 이어갔던 기관은 지난 12일 이후 순매수로 돌아서며 12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다.

애플이 6월 대화면 아이폰6를 출시할거란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탓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LCD 패널 최대 공급업체로 대표적인 애플 수혜주로 알려져있다.

특히 최근 실적 부진과 JDI상장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해 PBR 0.8배까지 떨어진 밸류에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경쟁사인 JDI에 비해 30% 이상 저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를 겨냥하면 쌀때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TV패널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고, 하반기 모멘텀의 핵심인 대면적 아이폰 패널 공급이 6월 전후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1분기 소폭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부터는 애플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애플이 4.7인치 아이폰6와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태블릿 PC 패널 매출액은 애플 모멘텀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19.4%, 21.6% 증가한 1억8500만대, 9000만대로 전망했다.

여기에 UH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팽배한 상태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UHD TV 패널 출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UHD 패널 증가는 면적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UHD TV 대중화로 대형 LCD 패널 업황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강력한 애플 모멘텀을 고려해 보면 지금이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경쟁 과잉으로 인해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JDI의 상장은 장기적으로 설비투자경쟁 측면에서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TV패널 산업이 공급과잉 상태로 언제든 패널업체들이 가동률을 올리면 가격하락이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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