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7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유로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으로, 이에 따라 증시 랠리도 주춤거리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1%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09%, 0.05% 하락하고 있다.
유로존에서는 실업률이 11.1%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1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5월 집값이 1.8% 오르긴 했지만, 마킷사의 제조업 PMI가 18개월만에 최악의 수준을 보인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네덜란드와 핀란드가 유럽연합(EU)이 추진중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통한 유로존 국채 직매입을 공동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이보 금리 담합으로 과징금을 받은 후 마커스 아기우스 회장이 사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바클레이즈캐피탈이 2.72% 상승하고 있다. 퀘스트 소프트웨어를 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델은 0.8% 하락하고 있고, 퀘스트도 0.29%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