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과천시의 노력으로 올해 말 착공하는 GTX-C 전체 노선 중 서울 창동~과천 구간의 배차간격이 대폭 단축되며 교통 편의성이 크게 늘었다.
| 과천시청 전경.(사진=과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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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GTX 철도는 공용구간과 전용구간으로 나뉜다. 공용구간은 기존의 전철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행중인 전철의 중간 시격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 배차간격이 전용구간보다 상대적으로 길 수밖에 없다.
과천시는 GTX의 정차대수를 최대한 확보해 광역급행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수차례의 협의 끝에 과천 구간이 전용구간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정부과천청사역을 기준으로 출퇴근 집중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7.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총 164회 걸쳐 상·하행 정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는 GTX 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오는 8월 24일까지 한달간 과천시청 홈페이지와 7개 동 주민센터, 신도시조성과를 통해 공람하고, 해당 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8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과천농협 본점(부림동) 4층 대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과천시까지의 노선이 전용구간으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과천시는 GTX C노선의 원할한 사업추진에 맞춰 합리적인 재원 분담을 협의하는 등 과천시민의 철도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수원시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 7월 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에서 개최한 ‘2023년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