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관계 인식 개선에 “상호 교류·우호 증진 기대”

“尹정부, 관계 정상화 통해 국익 증대가 목표”
“좋다” 韓 17.6%→43.5%…日도 17%→45%로 상승
요미우리-한국일보 ‘2023 한일 공동 여론조사’ 발표
  • 등록 2023-06-15 오후 3:26:26

    수정 2023-06-15 오후 3:26: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긍정평가한 양국 국민들이 늘어났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상호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관계가 개선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에 대해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의 복원 효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일본 뿐 아니라 여러 한반도 정세 속에서 외교의 정상화는 양국 국민에 대한 호감도 증가, 상호 교류, 우호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를) 국내 정치를 위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정상화를 통해 국익이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지난달 26~28일 한국인 1000명과 일본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한일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일관계를 긍정 평가한 한국인은 43.5%, 일본인은 4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답변 비율은 한국인의 경우 지난해 17.6%에서 25.9%포인트가, 일본인은 17%에서 18%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일본인의 긍정 평가 비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하기 직전인 2011년(53%) 이후 최고치다.

“한일관계가 나쁘다”고 답한 한국인은 지난해 78.4%에서 52.1%로, 일본인은 79%에서 50%로 낮아졌다.

다만 향후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한국인의 37.7%는 ‘좋아질 것’, 12.6%는 ‘나빠질 것’이라고 관계를 예측했으며 47%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인은 34%가 ‘좋아질 것’, 3%가 ‘나빠질 것’, 60%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상대국에 대한 신뢰도는 일본이 한국보다 높았다.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27.6%인 반면 “한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일본인은 40%였다. 한국인의 경우 상대국 신뢰도가 1년 새 2.6%포인트 상승한 반면, 일본인의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가 같은 기간 10%포인트 올랐다.

친밀도 일본이 높았다. 한국인의 28.4%가 “일본에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일본인은 47%가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 27일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요미우리는 사내 여론조사부를 통해 같은 달 26~28일 18세 이상 일본인 1017명을 상대로 같은 방식의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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