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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성국(사진) 신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취임했다. 정 회장은 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며, 초등교사 출신으로는 최초다.
정 회장은 7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원이 소신 갖고 열정으로 가르칠 교육환경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교총회장 출마 당시 제시했던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이하 실현 △교원 행정업무 전격 폐지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문제행동 학생 치유·교육을 위한 생활지도법 마련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등의 공약도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학급인원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교육의 다양화, 개별화는 필수”라며 “그 토대는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잘 가르칠 수 있는 환경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함께 마련될 때 교사들의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노력도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17개 시·도 교총회장과 사무총장을 비롯해 교육계·정관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