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2억원에 육박하면서 매수를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집값 급등으로 피로감이 커진 데다 꽉 막힌 대출로 매수 여력도 없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재희 기자!
<기자>
네 보도붑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며 101.6을 기록했습니다. 전주와 비교해 0.4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매매수급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것으로, 기준선 100을 넘어 수치가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입니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아파트값 상승세도 주춤하면서 일각에서는 시장에 변곡점이 올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여전히 집값 상승 요인이 많아 장기적인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는 장기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수기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보합세 유지하겠지만 이사철 앞두고 있는 1월부터는 다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 종전보다 담보대출 등 규제를 강화한 가계부채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데일리TV 유재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