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65만236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0.32%인 58만9248건이 전용면적 85㎡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월 사이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은 중소형아파트였던 셈이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도 같은 기간 △2010년 81.58% △2015년 85.95% △2020년 88.23%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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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률도 중소형 아파트가 더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0년간(2012년 8월 1일~2021년 7월 31일) 전국 아파트값은 전용면적 60㎡ 이하가 110.4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전용면적 60~85㎡이하가 97.56%, 전용면적 85㎡ 초과가 77.01%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집값 상승률이 전용면적 60㎡이하가 163.12%, 60~85㎡이하가 131.49%, 85㎡초과는 91.89%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 역시 전용면적 60㎡이하(107.28%), 60~85㎡이하(89.62%), 85㎡초과(62.31%) 순으로 크게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 분양 줄줄이
최근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 비율을 많이 높였다. 내달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서 분양하는 ‘이천자이 더 파크’는 총 가구 706가구 중 605가구를 전용면적 84㎡ 이하 면적으로 구성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 내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녹지공간과 다양한 레저?문화공간이 풍부한 게 강점이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과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또 동문건설은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3차’ 741가구 전체를 전용면적 84㎡로 설계했다. 신촌지구는 동문건설이 4678가구의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짓는 브랜드타운으로 이번이 마지막 분양이다. 중심상업시설 맘스‘스퀘어가 이미 조성돼 있으며 신촌지구 중앙에는 평택새빛초등학교가 있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