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커스 축제’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축제다. 매년 5월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두 차례 연기한 끝에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축제는 관객이 문화비축기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 관람과 퇴장까지 모든 과정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한다. 시민 간 거리두리를 준수하고 공연자와 관람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까지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람 방식이다.
모든 공연은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1인당 차량 1대, 최대 3인 탑승)만 입장할 수 있다. 5대는 자가용이 없는 관객을 위한 렌트카 관람석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매 공연 종료 후 렌트카 내부를 소독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더 많은 관객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주 주말 공연 실황 영상도 5편씩 공개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서커스 축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드라이브 인’ 형태의 서커스 공연 관람방식이 코로나 시대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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